에베소서 3장: 14-17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Ephesians 3: 14-17
14. For this reason I kneel before the Father,
15. from whom every family in heaven and on earth derives its name.
16. I pray that out of his glorious riches he may strengthen you with power through his Spirit in your inner being,
17. so that Christ may dwell in your hearts through faith. And I pray that you, being rooted and established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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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장: 14-17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4. For this reason I kneel before the Father,
‘족속’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트리아]는 ‘한 아버지나 조상’ 에서 비롯된 사람들의 그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버지’ [파테르]와 상관성은 있지만, 이것이 ‘부권 (fatherhood)을 뜻하지 않습니다.
‘각 족속’ 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구성원이 된 믿음의 복속임을 전제로 하며 이는 구속의 차원에서 이해 됩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은 ‘각족’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고, 하나님이 그들의 아버지임을 나타냅니다.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5.from whom every family in heaven and on earth derives its name.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를, 그것을 존재케하며 동시에 그를, 그것을 지배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 147:4, 전 6:10, 사 40:26). 이것은 ‘아버지’가 각 족속의 창조자이며, 주님이시며, 모든 존재의 의미가 되심을 드러냅니다.
‘아버지’는 더이상 심판자가 아니라 ‘친근한 분’이십니다.
‘앞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스]는 친근한 사람과 마주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무릎을 꿇고’ 중보 기도를 합니다.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서서 기도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마 6:5, 눅 18:11), 바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바울의 ‘간절한 마음’과 ‘복종’을 의미합니다.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6. I pray that out of his glorious riches he may strengthen you with power through his Spirit in your inner being,
‘속 사람’은 인간의 ‘영’, ‘마음’, ‘이성과 의지가 활동하는 인격’을 가리킵니다. 성경에서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로운 피조물’을 의미합니다. ‘겉 사람’ 즉, 육체에 속하여 부패한 사람과 대조됩니다 (롬 7:22, 고후4:16). ‘속 사람’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고전 16:13, 빌 4:13).
성령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이루어집니다.
‘영광’은 하나님의 안전한 행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의 모든 속성인 사랑과 은혜, 지혜의 무한함과 영원함을 포함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모든 선물의 기준이며 규범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리스도인 가운데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능력을 부여하십니다. 그러므로 속 사람을 날마다 새롭게 하며 강건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간구하는 것 이상으로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바울은 확신합니다.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7. so that Christ may dwell in your hearts through faith. And I pray that you, being rooted and established in love,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는 내주하심은 성령의 내주하심을 말합니다. 바울은 ‘속 사람과 ‘ ‘너희 가운데’ ‘그리스도의 기능’과 ‘성령의 역할’을 세심하게 병행시켜 언급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현재를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와 성령 사이에서 아무런 차이점을 경험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고전 15:45, 고후 3:17, 갈 4:6).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며 그리스도의 내주를 경험합니다 (요 1:12, 14:20, 17:21, 롬 8:9, 고전 3:16).
‘마음에 계심 (내주)’는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항상 함께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시는 곳은 ‘마음’ 입니다.
‘마음’은 인격의 중심으로서 삶의 방향을 정하는 전인적 사고와 감정과 의지를 나타냅니다.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라는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직접하신 것입니다 (마 7:15-20, 24-27장). 바울은 골로새서에서는 ‘믿음’과 연결 짓고 (골 1:23, 2:7), 본절에서는 ‘사랑’과 연결지어 말합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이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는 토양이며,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신 결과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 ‘사랑’은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2) 그리스도인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에게 부어주신 것으로 (롬 5:5), 이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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