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편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Psalm 3
A psalm of David. When he fled from his son Absalom.
1 Lord, how many are my foes!
How many rise up against me!
2 Many are saying of me,
“God will not deliver him.”
3 But you, Lord, are a shield around me,
my glory, the One who lifts my head high.
4 I call out to the Lord,
and he answers me from his holy mountain.
5 I lie down and sleep;
I wake again, because the Lord sustains me.
6 I will not fear though tens of thousands
assail me on every side.
7 Arise, Lord!
Deliver me, my God!
Strike all my enemies on the jaw;
break the teeth of the wicked.
8 From the Lord comes deliverance.
May your blessing be on your people.
Psalm 3, 시편 3편
A psalm of David. When he fled from his son Absalom.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갈때 다윗이 쓴 시입니다.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1 Lord, how many are my foes!
How many rise up against me!
다윗은 대적에게 둘러싸여 절박한 상황에 있습니다. 압살롬을 피해 예루살렘 성전을 빠져나와 요단 강가에 머물고 있을때 아마도 가장 참담한 심정일때 지은 시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삼하 17:1-23)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2 Many are saying of me,
“God will not deliver him.”
아들 압살롬과 충성된 신하가 배신하였습니다. 신하들이 압살롬을 왕으로 세우니 , 많은 사람들은 다윗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조롱했습니다 (삼하 16:5-8). 자신이 이런 지경에 있으니, 다윗은 하나님의 조속한 개입을 호소합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3 But you, Lord, are a shield around me,
my glory, the One who lifts my head high.
다윗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방패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방패가 군인들 앞을 둘러싸듯이 하나님은 다윗에게 임재하시고 그를 둘러싸고 보호하십니다. 다윗이 지금 비참한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은 나의 영광이시니 하나님께서 영광을 회복 시켜주실 것이라고 그능 확신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은 실의에 빠진 자신의 머리를 들어 올려 예전의 다윗으로 당당하게 만드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4 I call out to the Lord,
and he answers me from his holy mountain.
성산은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는 시온입니다. 다윗성이 위치한 곳이니 여기서 하나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을 다윗은 믿습니다.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5 I lie down and sleep;
I wake again, because the Lord sustains me.
도피중인 다윗이 피곤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맡기고 잠들수 있음은, 자신을 보호하고 계신 하나님을 믿기에 가능합니다. 위급한 상황이라도 자중하며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지휘해 나갑니다. (삼하 15:33-37)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6 I will not fear though tens of thousands
assail me on every side.
당시 거의 모든 백성들이 다윗에게 등을 돌리고 압살롬을 지지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삼하 15:12) 다윗이 셀수 없이 많은 적들에 둘러싸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7 Arise, Lord!
Deliver me, my God!
Strike all my enemies on the jaw;
break the teeth of the wicked.
‘일어나소서’ [쿰] 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통치자가 그의 보좌에서 일어나서 활동하듯이 언약궤 위에 강림하신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자신을 도와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다윗은 ‘꺾으셨나이다’라는 완료형 표현을 사용하여 과거에 자신을 도우셔서 이방 나라와의 전투에서 이겼던 경험을 기억해내고 있습니다. 그때 악인을 이기게 하시고 아무런 해를 입지 않게 하셨듯이 오늘도 자신을 구원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8 From the Lord comes deliverance.
May your blessing be on your people.
다윗은 과거 많은 전쟁과 환난으로 위기의 날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했고, 여호와 하나님은 그를 도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을 따랐지만 다윗은 여전히 백성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주의 복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에 닥친 고난과 위기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삼하 16:10)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있습니다. 다윗의 모습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온유한 성품을 떠올리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