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13-21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Acts of the Apostles 20 :13-21
13 We went on ahead to the ship and sailed for Assos, where we were going to take Paul aboard. He had made this arrangement because he was going there on foot.
14 When he met us at Assos, we took him aboard and went on to Mitylene.
15 The next day we set sail from there and arrived off Kios. The day after that we crossed over to Samos, and on the following day arrived at Miletus.
16 Paul had decided to sail past Ephesus to avoid spending time in the province of Asia, for he was in a hurry to reach Jerusalem, if possible, by the day of Pentecost.
17 From Miletus, Paul sent to Ephesus for the elders of the church.
18 When they arrived, he said to them: 'You know how I lived the whole time I was with you, from the first day I came into the province of Asia.
19 I served the Lord with great humility and with tears, although I was severely tested by the plots of the Jews.
20 You know that I have not hesitated to preach anything that would be helpful to you but have taught you publicly and from house to house.
21 I have declared to both Jews and Greeks that they must turn to God in repentance and have faith in our Lord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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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3-21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3 We went on ahead to the ship and sailed for Assos, where we were going to take Paul aboard. He had made this arrangement because he was going there on foot.
바울은 밤을 새워 철야 강론을 한뒤, 동행을 먼저 배로 보내고 32킬로 앗소까지의 길을 육로로 갑니다. 바울은 4월의 화창한 봄날, 육로의 직선 거리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홀로 주님을 만나고자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고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했을 것입니다. 때로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람들을 떠나 홀로 주님을 뵙고 주안에 머물 때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받고 우리의 사명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4 When he met us at Assos, we took him aboard and went on to Mitylene.
바울은 앗소에서 일행을 만나 배에 타고 세스보스 섬의 수도 미둘레네로 갑니다.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5 The next day we set sail from there and arrived off Kios. The day after that we crossed over to Samos, and on the following day arrived at Miletus.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미둘레네, 기오, 사모를 정박하지 않고 통과한 뒤, 사모에 인접한 트로길리움에 체류합니다. 이후 넷째날 에베소 근처 밀레도에 도착합니다.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6 Paul had decided to sail past Ephesus to avoid spending time in the province of Asia, for he was in a hurry to reach Jerusalem, if possible, by the day of Pentecost.
바울은 에베소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어서 밀레도에 도착한뒤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교회 장로를 초청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오순절 전에 도착하여 모금한 연보를 전하는 일이 시급했습니다. 이 연보는 이방교회와 유대인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 하나라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또한 오순절에 각처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7 From Miletus, Paul sent to Ephesus for the elders of the church.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8 When they arrived, he said to them: 'You know how I lived the whole time I was with you, from the first day I came into the province of Asia.
에베소 장로가 도착하려면 삼일이 걸렸으나 그들은 바울의 요구에 순종하여 찾아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연설을 시작합니다. 약 3년간에 이루어진 에베소 사역기간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모든 중요한 순간 마다, 가르치는 말씀과 자신의 삶을 일치 시키면서 살아왔습니다. (고전 11:1, 살전2:1-12)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19 I served the Lord with great humility and with tears, although I was severely tested by the plots of the Jews.
예수님 안에 속한 자는 겸손함으로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섬깁니다. 고후 2:4, 빌 3:13 에도 바울의 눈물이 언급됩니다. 바울은 최고의 지성인이었으며, 동시에 뜨거운 열정의 감정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섬긴다는 표현 [둘류온]은 바울 자신이 주님의 ‘종’ [둘로스]임을 깊이 인식한다는 표현입니다.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지금도 변함 없이 주를 섬긴다고 강조합니다.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0 You know that I have not hesitated to preach anything that would be helpful to you but have taught you publicly and from house to house.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전했습니다. 회당이나, 두란노 서원이나, 교인의 집에서 어디서든지 필요에 적합한 장소에서 전했습니다. 가르칠 때는 강단처럼 여러 사람을 동시에 가르치기도하고 한사람 한사람 개개인을 보살피고 권면하거나 심방하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전도 사역을 보면 어떻게 목회를 진행해야 하는지, 주의 종이 어떻게 행해야 하나님 말씀대로 양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파하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사람을 의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여 거리낌 없이 가르쳤습니다. 교훈과 책망을 하는데 망설이지 않았고 구원에 필요한 모든 말씀을 조금도 가감없이 전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복음을 맡은 자는 책임을 다하도록 바울처럼 애써야 됩니다.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1 I have declared to both Jews and Greeks that they must turn to God in repentance and have faith in our Lord Jesus.
‘ 회개와 믿음’은 바울이 증거한 핵심 내용이고 기독교의 중심입니다.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회개와 믿음을 요구했습니다. 92:38, 3:19)
죄 사함을 얻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개’ [메타노이아]가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내가 죄인입니다’ 라는 각성과 함께 그 죄에 대한 형벌과 멸망을 알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죄의 자리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나오는 회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죽음으로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 담당하셨고 자신의 부활을 통해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해방시키고 의롭다 하시며 새생명을 주시는 길을 여셨습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이 은혜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회개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믿음이 동반되지 않은 회개는 그저 개과천선 한다는 세상의 윤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회개와 믿음을 뗄 수없습니다. 구원은, 먼저 회개가 있고, 이것에 더하여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결부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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