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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20장 :1-12

by 갈렙과 함께 2024. 2. 27.

사도행전 20장 :1-12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8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Acts of the Apostles 20 : 1-12

1 When the uproar had ended, Paul sent for the disciples and, after encouraging them, said good-by and set out for Macedonia.

2 He traveled through that area, speaking many words of encouragement to the people, and finally arrived in Greece,

3 where he stayed three months. Because the Jews made a plot against him just as he was about to sail for Syria, he decided to go back through Macedonia.

4 He was accompanied by Sopater son of Pyrrhus from Berea, Aristarchus and Secundus from Thessalonica, Gaius from Derbe, Timothy also, and Tychicus and Trophimus from the province of Asia.

5 These men went on ahead and waited for us at Troas.

6 But we sailed from Philippi after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and five days later joined the others at Troas, where we stayed seven days.

7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e came together to break bread. Paul spoke to the people and, because he intended to leave the next day, kept on talking until midnight.

8 There were many lamps in the upstairs room where we were meeting.

9 Seated in a window was a young man named Eutychus, who was sinking into a deep sleep as Paul talked on and on. When he was sound asleep, he fell to the ground from the third story and was picked up dead.

10 Paul went down, threw himself on the young man and put his arms around him. "Don't be alarmed," he said. "He's alive!"

11 Then he went upstairs again and broke bread and ate. After talking until daylight, he left.

12 The people took the young man home alive and were greatly comf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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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12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1 When the uproar had ended, Paul sent for the disciples and, after 

encouraging them, said good-by and set out for Macedonia.

  바울은 데메드리오가 작당한 에베소 극장에서의 소동 이후에 마게도냐로 이동합니다. 바울은 이미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각오가 된 사람이지만, 에베소 성도의 안전을 위해 이동하는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합니다. 제자들과 작별 의식을 다 치른 다음에 그들을 격려하고 이동합니다. 

 

2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2 He traveled through that area, speaking many words of encouragement to the people, and finally arrived in Greece,

  에베소에서 고린도에 이르는 여행지를 다니면서 초기 전도지역인 빌립보 (16:12), 데살로니가 (17:1) 베뢰아 (17:10)의 공동체를 재방문합니다. 이 기간 중에 일루리곤까지 가게 됩니다. (로마서 15:19) 이그나티우스 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여행하여 아드리아해의 두로하키움에까지 여행합니다 (고후 7:6) 

  바울은 각 교회들을 격려하고 예루살렘의 곤궁한 신자를 돕기 위해 연보도 받게 됩니다. (롬 15:25-32, 고전 16:1-4) 이방 교회들의 연보는 그들의 사랑 이상을 표현한 것이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안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3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3 where he stayed three months. Because the Jews made a plot against him just as he was about to sail for Syria, he decided to go back through Macedonia.

  석달간 헬라지역 아가야 지방, 고린도에 머뭅니다. 56-57년에 걸친 겨울로 추정됩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가이오의 따뜻한 대접을 받으며 이 기간 동안 로마서를 기록합니다. (롬 15:17-23)

  고린도에서의 사역이 이루어지자 헬라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선을 타고 가기 원했으나, 배에서 그를 암살하려는 유대인들의 계획을 알고 바닷길을 포기합니다. 육로로 마게도냐를 거쳐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4 He was accompanied by Sopater son of Pyrrhus from Berea, Aristarchus and Secundus from Thessalonica, Gaius from Derbe, Timothy also, and Tychicus and Trophimus from the province of Asia.

  이 일곱 명은 2년동안 이방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구제하기 위해 연보를 보낸 각 교회의 대표자들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손으로 이 연보를 관할하지 않고 각 교회의 대표자에게 맡겼는데 이 행동은 초대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지혜로운 결정이었습니다. 

  각 교회 대표자를 보자면, 소바더와 세군도는 마게도냐 교회를 대표하고, 아리스다고는 로마까지 바울을 따라갔고 마게도냐교회를 대표합니다. 가이오는 갈라디오 교회를, 디모데는 구그드라출신으로 갈라디아 교회를 , 두기고는 아시아 사람으로 아시아 교회를 대표하고 바울과 항상 동행한 인물로  골로새서와 에베소 교회에 바울의 서신을 전달합니다. (엡 6:21, 골4:7) 드로비모는 에베소출신으로 아시아교회를 대표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누가 자신이나, 디모데가 대표로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5 These men went on ahead and waited for us at Troas.

  ‘우리’ 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하니 누가가 이들과 합류하고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바울은 일곱 사람이 떠난 뒤 빌립보에서 누가와 합류하여 유월절을 지키려 올라갑니다.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6 But we sailed from Philippi after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and five days later joined the others at Troas, where we stayed seven days.

 

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 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7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e came together to break bread. Paul spoke to the people and, because he intended to leave the next day, kept on talking until midnight.

  안식 후 첫날에 모였다는 기록은 초대교인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안식일에 모였으나 (15:21, 18:4)  이제는 따로 주일날 예배를 드리려고 모였다는 중요한 첫 기록 입니다. (요 20:19, 고전 16:2, 계1:10)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 강림이 안식 후 첫날에 일어 났기에 교회가 이 날을 교회 예배일로 지킨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었기에 죄의 세력과 사망의 권세가 무너지고 참된 안식과 영원한 소망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새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안식의 소망을 갖게 하신 주님을 주일에 모여 경배하는 것은 합당합니다. (히 10:25)  믿는 자들은 주일을 지킴으로  자신이 그리스도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확실히 세상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떡을 떼려’ [클라시이] 는 [클라오]의 제1부정과거 능동 부정사로 목적을 나타냅니다. 안식후 첫날에 모인 목적이 무엇인지 나타냅니다. 이것은 단순한 식사를 의미하는 애찬 [아르토스]이 아닙니다. 초기 기독교는 성례 의식의 반드시 행하는 애찬과 성찬을 겸한 식사로 보입니다.  그런데,  교회 내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고 더러는 못 먹는 폐단이 생기자 (고전 11:20-22) 애찬은 없어지고 성찬 만 남게 됩니다. 이날의 행위는 한 밤중에 떡을 뗀 것으로 보아 배고픔을 채우는 식사보다는 그저 맛보고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주일에 모일 때 마다, 말씀을 강론 한 뒤에 했습니다. 

 

8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8 There were many lamps in the upstairs room where we were meeting.

  초대 교회 집회는 개인집의 다락방에서 이루어졌고 성전도 회당도 없었기에 불편한 장소였으나, 모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9 Seated in a window was a young man named Eutychus, who was sinking into a deep sleep as Paul talked on and on. When he was sound asleep, he fell to the ground from the third story and was picked up dead.

  유두고는 청년이기에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창문 턱에 앉았든지, 등불로 인해 혼탁한 공기 때문에 답답하여 창턱에 걸터 앉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두고는 노동자라서 하루종일 노동하고 몹시 피곤한 상태로 설교를 듣다가, 설교가 길어지자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져 창턱에서 떨어졌을 것입니다. 의사인 누가는 ‘죽은 것 같이’ [호세이 네크로스] (막 9:26) 가 아니라 [네크로스] 를 사용하여 실제로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0 Paul went down, threw himself on the young man and put his arms around him. "Don't be alarmed," he said. "He's alive!"

  바울은 회중을 진정 시키고,유두고를 안고 깊은 연민과 긍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바울은 기도후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두고가 소생할 것을 확신합니다.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1 Then he went upstairs again and broke bread and ate. After talking until daylight, he left.

 유두고가 살아나자 교인들은 두려움과 흥분 속에 이 잊지 못할 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을 새며 대화를 나눕니다. 바울 역시 그들과 담화 합니다. 아름다운 성도의 교통이 있는 밤입니다.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12 The people took the young man home alive and were greatly comforted.

  드로아의 교인들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하나님의 징표를 보면서 주님이 부활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대로 (마 28:18-20) 주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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