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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11장: 6-8

by 갈렙과 함께 2024. 12. 2.

로마서 11장: 6-8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Romans 11: 6-8

6 And if by grace, then it is no longer by works; if it were, grace would no longer be grace.

7 What then? What Israel sought so earnestly it did not obtain, but the elect did. The others were hardened,

8 as it is written: 'God gave them a spirit of stupor, eyes so that they could not see and ears so that they could not hear, to this 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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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 6-8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6 And if by grace, then it is no longer by works; if it were, grace would no longer be grace.

 

 ‘남은 자’들이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 그들의 행위로 된것이 아닙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 중 ‘남은 자’ 사상을 잘못 인지하여, 율법주의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있기에 이에 대해 밝히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위에 의해서 하나님의 ‘택하심’에 영향을 준다면, 이는 은혜가 될수 없습니다. 율법적 행위를 근거로 구원을 얻는다고 해도 이는 복음과는 다른 것으로  은혜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조건적 (unconditional) 입니다. 하나님의 이 은혜를 믿을 믿음으로 택하심을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스스로 거부하면 민족이 버림받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이스라엘 중 소수는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받게 됩니다.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7 What then? What Israel sought so earnestly it did not obtain, but the elect did. The others were hardened,

 

 바울은 이스라엘의 선택된 ‘남은 자’에 대해 말한 다음, 이제 그 남은 자들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이스라엘의 완악한 다수에 대해는, 그들의 행위로는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인간적인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얻고자 하나 그들의 행위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행위를 통한 칭의’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반복적으로 추구해왔습니다.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하는 말은 이스라엘이 본래의 감성과 도덕성의 근원을 상실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얻고자 노력해왔으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여줍니다. 택하심을 받지 못한 ‘남은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자들로 그 결과 그들은 완악하고 우둔해졌습니다.

 

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8 as it is written: 'God gave them a spirit of stupor, eyes so that they could not see and ears so that they could not hear, to this very day.'

 

‘기록된 바’처럼 모세와 이사야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우둔 했던 것처럼, 복음을 전하고있는 바울 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본절은 신명기 29:4과 이사야 29:10 을, 누가가 사도행전 28:26, 27에 인용한 것을, 바울이 다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보지 못한 사실을 지적할 때 본 절이 사용되었었습니다 (마 13:14, 15). 

 

 ‘오늘날까지’라는 것은 ‘이날까지’라는 의미로 바울이  ‘이날’ [헤메라 타우테스]을 ‘오늘날’ [세메론 헤메라스]로 변형시켜 인용한 이유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주안점이, 과거 구약 시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 사도 그 당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혼미한 심령’ 에서 ‘혼미한’ [카타뉴세오스]는 ‘찌르다’ (행 2:27)라는 의미를 지닌 [카타뉴소]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니, 이 말은 너무 많은 자극으로 인해, 감각이 무디어진 마비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무의식 상태에 있듯이 어리둥절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그 말씀으로 많이 자극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무감각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보지 못할 눈’ 에서 ‘눈’은 영적인 눈으로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사 6:9,10. 마 13:14,15). 눈은 우리의 매우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사람은 눈을 통해 외부 세계의 대부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멀었다는 것은 진리를 분별할 영적 능력이 상실되었다는 것입니다.

 

‘듣지 못할 귀’ 는 들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통로를 차단당한 귀의 상태입니다. 바울은 믿음은 들음으로 생긴다고 했는데, 듣지 못할 귀이니, 아무 소용이 없는 귀를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이…주셨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에도켄 호 데오스] 입니다. 이는 유대인들의 심령이 혼미해지고 눈과 귀가 멀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니, 완악함과 우둔함에 대한 징계입니다. 이것에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습니다. (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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