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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편

시편 39편

by 갈렙과 함께 2023. 8. 21.

시편 39편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Psalm 39

For the director of music. For Jeduthun. A psalm of David.

1 I said, “I will watch my ways

    and keep my tongue from sin;

I will put a muzzle on my mouth

    while in the presence of the wicked.”

2 So I remained utterly silent,

    not even saying anything good.

But my anguish increased;

3     my heart grew hot within me.

While I meditated, the fire burned;

    then I spoke with my tongue:

4 “Show me, Lord, my life’s end

    and the number of my days;

    let me know how fleeting my life is.

5 You have made my days a mere handbreadth;

    the span of my years is as nothing before you.

Everyone is but a breath,

    even those who seem secure.

6 “Surely everyone goes around like a mere phantom;

    in vain they rush about, heaping up wealth

    without knowing whose it will finally be.

7 “But now, Lord, what do I look for?

    My hope is in you.

8 Save me from all my transgressions;

    do not make me the scorn of fools.

9 I was silent; I would not open my mouth,

    for you are the one who has done this.

10 Remove your scourge from me;

    I am overcome by the blow of your hand.

11 When you rebuke and discipline anyone for their sin,

    you consume their wealth like a moth—

    surely everyone is but a breath.

12 “Hear my prayer, Lord,

    listen to my cry for help;

    do not be deaf to my weeping.

I dwell with you as a foreigner,

    a stranger, as all my ancestors were.

13 Look away from me, that I may enjoy life again

    before I depart and am no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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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9편 

Psalm 39

For the director of music. For Jeduthun. A psalm of David.

  Jeduthun은 다윗의 성가대 지휘자 세명 중 한명의 이름입니다. 대하 5:12, 대하 35:15에서 왕의 선견자로 불리기도한 그는 대상15:17의 에단과 동일인입니다. 

39편은 인생의 늙고 죽음에 대한 슬픔과 기도가 혼합된 탄원을 담은 참회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통치 아래에서도 왜 고통이 존재하는지  욥처럼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1 I said, “I will watch my ways

    and keep my tongue from sin;

I will put a muzzle on my mouth

    while in the presence of the wicked.”

  다윗은 자신의 불평이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으로 발못 비추어질까 두려워하여 어떤 변명이나 대항도 하지 않습니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2 So I remained utterly silent,

    not even saying anything good.

But my anguish increased;

  그가 자신을 위해 어떤 선한 말도 하지 않으니, 그 침묵 때문에 자신의 고통, 근심이 더 심해졌습니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3     my heart grew hot within me.

While I meditated, the fire burned;

    then I spoke with my tongue:

그가 묵상할 때, 자신의 감정을 추스릴 수 없을 정도로 화가나서 그 감정을 하나님 앞에 말로 토해 냅니다.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4 “Show me, Lord, my life’s end

    and the number of my days;

    let me know how fleeting my life is.

  나의 생애가 얼마나 짧은지 알게하소서. 인간 수명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고, 오로지 하나님 만을 의지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5 You have made my days a mere handbreadth;

    the span of my years is as nothing before you.

Everyone is but a breath,

    even those who seem secure.

  ‘한 뼘 길이’ [테파흐]는 손가락을 가지런히 포갠 한 손바닥 폭의 직선 길이로 10센티 정도입니다. 이는 인간의 수명이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사시는 하나님의 시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든든히 선 것처럼 보이는 인생이라도 단 한번의 호흡에 지나지 않는 존재입니다.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6 “Surely everyone goes around like a mere phantom;

    in vain they rush about, heaping up wealth

    without knowing whose it will finally be.

  그림자 [첼렘]은 ‘헛된 과시, 환영, 착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림자 처럼 곧 사라지는 것이 

인간의 허무한 실존입니다. 그러니 재물이나 명예를 얻고자 헛된 일에 소란을 피우고 야단법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7 “But now, Lord, what do I look for?

    My hope is in you.

  원문에는 ‘주여’ 앞에 [에아타]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의미는 ‘그러므로 이제 나는’ 입니다. 

이토록 인생이 허무한 것이니, 이제 그는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만 고정합니다. 다윗는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고 의지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8 Save me from all my transgressions;

    do not make me the scorn of fools.

  다윗은 그의 모든 고통과 혼돈의 원인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모든 죄에서 건져주시고 고통을 잊게하셔서,  자신이 주의 은총의 대상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9 I was silent; I would not open my mouth,

    for you are the one who has done this.

  그는 하나님께 불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그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고통을 받는 이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그 분과 논쟁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0 Remove your scourge from me;

    I am overcome by the blow of your hand.

그는 자신이 거의 죽을 지경이니 자신이 처지를 보시고 하나님의 징벌에서 이제는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1 When you rebuke and discipline anyone for their sin,

    you consume their wealth like a moth—

    surely everyone is but a breath.

  천이 좀나방 애벌레에 의해서 살금살금 먹히듯이, 조용히 은밀하게 진행되는 하나님의 징계의 결과로 인생사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 알게됩니다.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2 “Hear my prayer, Lord,

    listen to my cry for help;

    do not be deaf to my weeping.

I dwell with you as a foreigner,

    a stranger, as all my ancestors were.

  다윗이 입을 열어 말하지 않더라도 그의 내면은 울음소리로 가득하고 눈물로 가득함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기뻐하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13 Look away from me, that I may enjoy life again

    before I depart and am no more.”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결국은 용서하시고 자신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다윗은 확신하고 희망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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