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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11장: 1-19

by 갈렙과 함께 2024. 1. 22.

사도행전 11장 :1-19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3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 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 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1 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Acts of the Apostles 11: 1-19

1 The apostles and the brothers throughout Judea heard that the Gentiles also had received the word of God.

2 So when Peter went up to Jerusalem, the circumcised believers criticized him

3 and said, 'You went into the house of uncircumcised men and ate with them.'

4 Peter began and explained everything to them precisely as it had happened:

5 'I was in the city of Joppa praying, and in a trance I saw a vision. I saw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from heaven by its four corners, and it came down to where I was.

6 I looked into it and saw four-footed animals of the earth, wild beasts, reptiles, and birds of the air.

7 Then I heard a voice telling me, 'Get up, Peter. Kill and eat.'

8 "I replied, 'Surely not, Lord! Nothing impure or unclean has ever entered my mouth.'

9 "The voice spoke from heaven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10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then it was all pulled up to heaven again.

11 'Right then three men who had been sent to me from Caesarea stopped at the house where I was staying.

12 The Spirit told me to have no hesitation about going with them. These six brothers also went with me, and we entered the man's house.

13 He told us how he had seen an angel appear in his house and say,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14 He will bring you a message through which you and all your household will be saved.'

15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s he had come on us at the beginning.

16 Then I remembered what the Lord had said: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17 So if God gave them the same gift as he gave us, who believed in the Lord Jesus Christ, who was I to think that I could oppose God?'

18 When they heard this, they had no further objections and praised God, saying, 'So then, God has granted even the Gentiles repentance unto life.'

19 Now those who had been scattered by the persecution in connection with Stephen traveled as far as Phoenicia, Cyprus and Antioch, telling the message only to J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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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 1-15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1 The apostles and the brothers throughout Judea heard that the Gentiles also had received the word of God.

  고넬료의 성령체험에 대한 소식을 들은 유대의 기독교인들과 사도들이 이 소문을 듣고 정통 할례주의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합니다.

본 절은 이방인 선교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고, 이를 이해를 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기록되었습니다.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2 So when Peter went up to Jerusalem, the circumcised believers criticized him

‘할례자’들은 개종한 유대인 기독교인입니다. 이들은 무할례자들에 대해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당시의 기독교인은 대부분 유대인이었고 모두 할례자 였습니다. 이 ‘할례자’들은 특별히 유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바리새파에 속했던 이들로 보입니다.  이런 유대교의 우월감은 초대 기독교 공동체의 갈등 요소가 되었습니다. ‘비난하여’ [디아크리노] 는 단순히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결론을 내리기 위해 집요하게 추궁하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3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3 and said, 'You went into the house of uncircumcised men and ate with them.'

 이들은 소문으로는 자세한 고넬료 집에서의 상황을 알지 못했기에, 단순히 무할례자들과 함께 식사한 것만을 지적하고 있으나, 실제로 하고싶은 말은 이방인에게 전도한 사실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로 말한 것입니다. 

 

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4 Peter began and explained everything to them precisely as it had happened:

 

5 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5 'I was in the city of Joppa praying, and in a trance I saw a vision. I saw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from heaven by its four corners, and it came down to where I was.

베드로는 매우 소상하게 권위를 가지고, 그간의 일어난 일들을 설명합니다. 그는 변명하려는 것보다, 이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대화를 풀어갑니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그대로 말하고 이 모든 전말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임을 그들이 알수있도록 자세히 이야기합니다.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6 I looked into it and saw four-footed animals of the earth, wild beasts, reptiles, and birds of the air.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7 Then I heard a voice telling me, 'Get up, Peter. Kill and eat.'

 

8 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8 "I replied, 'Surely not, Lord! Nothing impure or unclean has ever entered my mouth.'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9 "The voice spoke from heaven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하나님께서 명확하게 세번이나 강조하신 사실을 들려주고 이 모든 일은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밝힙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0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then it was all pulled up to heaven again.

 

11 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1 'Right then three men who had been sent to me from Caesarea stopped at the house where I was staying.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2 The Spirit told me to have no hesitation about going with them. These six brothers also went with me, and we entered the man's house.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3 He told us how he had seen an angel appear in his house and say,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4 He will bring you a message through which you and all your household will be saved.'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5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s he had come on us at the beginning.

  베드로는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라고 언급하며 사도들이 오순절 성령 강림을 체험 할 때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성령을 체험한 것은 그들의 의지나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령 체험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의해 그들에게 부어진  놀라운 은혜의 체험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그날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한 일을 하나님께서 베푸셨습니다. 그러니, 누가 이 일, 이방인 전도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 )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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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16-19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6 Then I remembered what the Lord had said: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고 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언급함으로, 이방인의 성령 체험의 정당성을 드러냅니다.  사도들과 다른 형제들의 성령체험을 이방인의 성령체험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이로써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7 So if God gave them the same gift as he gave us, who believed in the Lord Jesus Christ, who was I to think that I could oppose God?'

  성령의 임재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방인들도 사도들과 동등한 선물을 받았으니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공동체의 일원이고, 이방인도 형제가 되었습니다. 

  이방인을 기독교인으로 용납하고 세례를 베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 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명백합니다.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8 When they heard this, they had no further objections and praised God, saying, 'So then, God has granted even the Gentiles repentance unto life.'

  베드로를 공격하던 자들도 베드로의 설명을 듣고 나서 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이방인에게도 생명을 얻는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으니 , 반대자들도 이방인 선교가 초대교회의 사명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19 Now those who had been scattered by the persecution in connection with Stephen traveled as far as Phoenicia, Cyprus and Antioch, telling the message only to Jews.

  한편, 스데반의 순교후 교회에 닥친 박해 때문에, 예루살렘을 떠나서 흩어졌던 초기 기독교인에 의해, 기독교는 이방지역에 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 지역까지 와서 그들을 박해하였고,  그들은 박해를 피해 점점 더 먼 지역 까지 흩어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의 박해가 복음을 오히려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 인간이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도 역사하여 선한 일을 이룹니다. 

 

  베니게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갈멜산과 레바논산 사이에 위치하고 오늘의 레바논지역에 해당됩니다. 이 지역 안에 두루와 시돈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선교 당시 이 두곳을 방문하여 귀신들린 이를 고쳐주셨습니다. (막 7:24-30)  그러므로 이 지역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구브로는 지중해동북부에 위치한 안디옥과 다소, 길리기아 지역과 가까운 섬입니다. 구약 시대에 ‘깃딤’ (민 24:24) 이라 불리던 지역이고 오늘의 ‘키프러스’ (cyprus)입니다.

  안디옥은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내륙 도시로 비시디아 안디옥과 본절에 언급하는 수리아 안디옥 두곳이 있습니다. 수리아 안디옥은 로마제국이 다스리던 영토 안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 50만이었습니다.  과거 갈리굴라 통치하에서 많은 유대인이 학살당했던 도시입니다.  신약에서는 이방인 선교의 전진 기지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기독교인이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름 불린 최초의 장소입니다.  안디옥 교회 초기에는 바나바와 바울, 베드로에 의해 지도되었습니다.  2세기에는 이그나타우스와 데오빌로, 3-4세기에는 루시안, 데오도르, 크리소스톰 같은 유명한 지도자들에 의해 가르침이 이어졌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로마와 함께 중요한 신학적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박해 받아 이주한 초기 유대인들은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했지만, 베드로의 권유로  이방인 선교에 대한 편견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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