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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10장: 1-23

by 갈렙과 함께 2024. 1. 19.

사도행전 10장: 1-23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2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Acts of the Apostles 10: 1-23

1 At Caesarea there was a man named Cornelius, a centurion in what was known as the Italian Regiment.

2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and prayed to God regularly.

3 One day at about three in the afternoon he had a vision. He distinctly saw an angel of God, who came to him and said, 'Cornelius!'

4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5 Now send men to Joppa to bring back a man named Simon who is called Peter.

6 He is staying with Simon the tanner, whose house is by the sea.'

7 When the angel who spoke to him had gone, Cornelius called two of his servants and a devout soldier who was one of his attendants.

8 He told them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and sent them to Joppa.

9 About noon the following day as they were on their journey and approaching the city, Peter went up on the roof to pray.

10 He became hungry and wanted something to eat, and while the meal was being prepared, he fell into a trance.

11 He saw heaven opened and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to earth by its four corners.

12 It contained all kinds of four-footed animals, as well as reptiles of the earth and birds of the air.

13 Then a voice told him, 'Get up, Peter. Kill and eat.'

14 'Surely not, Lord!' Peter replied. 'I have never eaten anything impure or unclean.'

15 The voice spoke to him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16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immediately the sheet was taken back to heaven.

17 While Peter was wondering about the meaning of the vision, the men sent by Cornelius found out where Simon's house was and stopped at the gate.

18 They called out, asking if Simon who was known as Peter was staying there.

19 While Peter was still thinking about the vision, the Spirit said to him, 'Simon, three men are looking for you.

20 So get up and go downstairs. Do not hesitate to go with them, for I have sent them.'

21 Peter went down and said to the men, "I'm the one you're looking for. Why have you come?"

22 The men replied, 'We have come from Cornelius the centurion. He is a righteous and God-fearing man, who is respected by all the Jewish people. A holy angel told him to have you come to his house so that he could hear what you have to say.'

23 Then Peter invited the men into the house to be his guests. The next day Peter started out with them, and some of the brothers from Joppa went 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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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장: 1-8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1 At Caesarea there was a man named Cornelius, a centurion in what was known as the Italian Regiment.

  가이사랴는 지중해 해안 도시로 예루살렘엣 104킬로 서북쪽에 위치합니다. 이곳에 총독 관저 있고 로마군대가 주둔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된 부대로 총독을 보호하는 부대로 약 300-600명의 군인으로 구성됩니다. 백부장은 100명의 지휘관으로 오늘의 중대장급에 속합니다.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2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and prayed to God regularly.

  고넬료는 유대교 회당 집회에 참석했으나 할례받지 않은 개종자로 추정됩니다. 그는 회당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에 힘쓰며 존경받는 자입니다.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3 One day at about three in the afternoon he had a vision. He distinctly saw an angel of God, who came to him and said, 'Cornelius!'

  고넬료는 유대인의 관습 대로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기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넬료는 기도중 환상 가운데 천사와 대면합니다.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4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 되어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고넬료는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방인인 고넬료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에 의해 기독교인으로 개종 되는 과정입니다.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5 Now send men to Joppa to bring back a man named Simon who is called Peter.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6 He is staying with Simon the tanner, whose house is by the sea.'

  천사는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시몬의 집을 지정해 말하고, 그 집이 해변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7 When the angel who spoke to him had gone, Cornelius called two of his servants and a devout soldier who was one of his attendants.

  고넬료는 하인 둘과 자신의 수하에 있는 경건한 부하 한명을 보냅니다. 이 사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8 He told them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and sent them to Joppa.

고넬료는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그들에게 충분히 설명한 뒤 욥빠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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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장 :9-17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9 About noon the following day as they were on their journey and approaching the city, Peter went up on the roof to pray.

  고넬료의 수하 사람들은 전날 3시 이후에 출발해 다음날 정오 12시경까지 약 20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베드로는 기도하기위해  지붕위 옥상에 있었습니다.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0 He became hungry and wanted something to eat, and while the meal was being prepared, he fell into a trance.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오전 9시 기도시간을 지나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베드로는 아마도 장시간 기도하던 중 배고픔을 느낀 상태 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1 He saw heaven opened and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to earth by its four corners.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2 It contained all kinds of four-footed animals, as well as reptiles of the earth and birds of the air.

  유대인이 먹지 않는 전통적인 부정한 짐승이 들어 있습니다. (레 11장. 신 14:3-20)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3 Then a voice told him, 'Get up, Peter. Kill and eat.'

  지금 배가 고픈 상황이었던 베드로 앞에 음식을 주시며 먹으라고 하십니다. 이 명령은 베드로를 시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베드로가 분명히 대답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방인과 이방인의 구별에 대한 베드로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준비하신 것입니다.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4 'Surely not, Lord!' Peter replied. 'I have never eaten anything impure or unclean.'

  베드로는 종교 영역과 생활 전반, 음식까지도 거룩한 것과 속된것을 구분하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사고를 가졌습니다. 베드로는 ‘결코’ 먹지 않겠다는 강한 부정어를 사용하여 주님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그는 주의 명령을 거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 방식이 얼마나 철저한 율법적 생활인지를 드러내려고 한 말입니다.  베드로는 아직 이 환상이 나타내는 의미를 모르고 있습니다.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5 The voice spoke to him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것은 베드로가 알고 있던 전통적 규범을 완전히 뒤집는 선언입니다. 이 선언은 짐승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셔도 이미 전통적으로 속되다고 교육받은 것을 하나님께서 아니라 하시니, 유대인의 사고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음식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유대인의 이분법적 사고를 파기하고 화해와 일치, 용서와 사랑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한 말입니다. 이는 초기 기독교에서 해결해야 했던 중요한 과제 였습니다.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16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immediately the sheet was taken back to heaven.

  세번이나 베드로는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세번 반복해서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엄중함을 나타냅니다. 이제 베드로는 이것이  반드시 실천 해야될 사안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았을 것입니다.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7 While Peter was wondering about the meaning of the vision, the men sent by Cornelius found out where Simon's house was and stopped at the gate.

  ‘의아해 하더니’  [디아포레오] 는 출구가 없는 사면초가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어리둥절한 상태의 베드로는 아직 환상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때를 맞추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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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장:18-23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8 They called out, asking if Simon who was known as Peter was staying there.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19 While Peter was still thinking about the vision, the Spirit said to him, 'Simon, three men are looking for you.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의 의미를 생각하던 중에 성령의 인도하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고넬료가 보낸 이는 모두 세명이나, 한명은 두명을 호위하는 종졸이고, 직접 사명 을 부여받은 이는 두사람 입니다.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20 So get up and go downstairs. Do not hesitate to go with them, for I have sent them.'

의심하는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여 이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시킵니다.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1 Peter went down and said to the men, "I'm the one you're looking for. Why have you come?"

  베드로는 아직 환상과 두사람의 방문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에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묻습니다. 

 

22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2 The men replied, 'We have come from Cornelius the centurion. He is a righteous and God-fearing man, who is respected by all the Jewish people. A holy angel told him to have you come to his house so that he could hear what you have to say.'

  유대인들이 말하는 의인의 기준은 율법준수에 의해 구분됩니다.  유대인을 지배하는 로마군인에게 의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특별한 상황입니다. 고넬료가 비록 유대교로 개종하지 않았으나 회당 예배에 참석했다는 전제하에 유대인들에 의해 고넬료의 경건한 삶이 인정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유대인들이 칭찬한다는 것을 언급하여, 베드로의 관심을 얻고자, 고넬료와 유대인과의 관계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라고 언급하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에 순종하여 자신들이 왔음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이방인 선교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베드로가 깨우칩니다.

   ‘말’  [레마타] 은 생동감 있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베드로의 입을 통해 나오는 성령에 감동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23 Then Peter invited the men into the house to be his guests. The next day Peter started out with them, and some of the brothers from Joppa went along.

  유대인인 베드로가, 이방인을 시몬의 집에 유숙하게 한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행동입니다. 베드로가 그들의 말을 신뢰했다고 하더라도 유숙케 했다는 것은, 이방인을 한 형제로서 용납했다는 것입니다. 두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이 본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행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드로는 욥바에서 온 세명의 형제들과 함께 (11:12 참고), 고넬료의 사람들과 함께 가이사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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