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장: 21-24

고린도전서 16장: 21-24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1 Corinthians 16 : 21-24

21 I, Paul, write this greeting in my own hand.

22 If anyone does not love the Lord-a curse be on him. Come, O Lord!

23 The grace of the Lord Jesus be with you.

24 My love to all of you in Christ Jesus.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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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21-24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1 I, Paul, write this greeting in my own hand.

 

대부분의 바울의 편지는 바울이 말한 내용을 대필하는 이가 받아 적는 방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롬 16:22). 그렇더라도 가장 마지막 문구나 인사말은 바울이 직접 기록하였습니다 (갈 5:11, 골 4: 18, 살후 3:17). 이렇게 함으로서 이 편지들이 자신의 것임을 확인시켰습니다.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2 If anyone does not love the Lord-a curse be on him. Come, O Lord!

 

바울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과 ‘저주’를 대비함으로, 주님께 대한 사랑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주’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나데마]는 어떤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하나님의 노여움 아래 맡겨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절에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주님에 대한 사랑없이 자기 생각과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주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합니다. (Lenski)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our Lord come)의 헬라어 [마라나다]는 아랍어 [마라나타]의 음역 입니다. 계시록 22:20의 헬라어 [에르쿠퀴리에]는 ‘오소서 주여’라는 의미로,  이는 주님의 재림을강조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 오셨다’ (our Lord has come)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심판을 담당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초림에 역점을 둔 것입니다.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3 The grace of the Lord Jesus be with you.

 

‘은혜 [카리스]는 아무런 공로 없이 주어진 주님의 선물을 말합니다. 바울이 이 문구로 고린도 교회의 문안 인사를 맺는 것은 고후 13:13절에서도 나타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비록 미숙한 신앙 행동을 보이지만, 그럴 수록 더욱 고린도 교회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깊어지고 계속되기를 소원합니다.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24 My love to all of you in Christ Jesus. Amen.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엔 크리스토스 예수]가 ‘나의 사랑 [헤 아가페 무]를 수식하므로 헬라어 그대로 번역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너희 무리’ 입니다. 그러나 의미상으로 볼 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가 본서 전체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본서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록하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모든 성도들에게 온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너희 무리’ 라는 표현을 통해서 바울을 대적하고 따르지 않는 모든 교인들에게도 동일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