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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사도행전 21장: 10-19

by 갈렙과 함께 2024. 3. 4.

사도행전 21장: 10-19

10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15 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16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가며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머물려 함이라

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Acts of the Apostles 21: 10-19

10 After we had been there a number of days, a prophet named Agabus came down from Judea.

11 Coming over to us, he took Paul's belt, tied his own hands and feet with it and said, "The Holy Spirit says, 'In this way the Jews of Jerusalem will bind the owner of this belt and will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

12When we heard this, we and the people there pleaded with Paul not  to go up to Jerusalem.

13Then Paul answered, 'Why are you weeping and breaking my  heart? I am ready not only to be bound, but also to die in Jerusalem for the name of the Lord Jesus.'

14 When he would not be dissuaded, we gave up and said, "The Lord's will be done."

15 After this, we got ready and went up to Jerusalem.

16 Some of the disciples from Caesarea accompanied us and brought us to the home of Mnason, where we were to stay. He was a man from Cyprus and one of the early disciples.

17 When we arrived at Jerusalem, the brothers received us warmly.

18 The next day Paul and the rest of us went to see James, and all the elders were present.

19 Paul greeted them and reported in detail what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his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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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10-19

10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10 After we had been there a number of days, a prophet named Agabus came down from Judea.

  ‘아가보’는 과거에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내려와 ‘유대에 기근이 들것이라’고 예언했던 사람입니다. (11:27.28)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11 Coming over to us, he took Paul's belt, tied his own hands and feet with it and said, "The Holy Spirit says, 'In this way the Jews of Jerusalem will bind the owner of this belt and will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

  ‘띠’는 허리를 여러번 감는 천으로 , 때로는 가죽이나 비단으로 만들거나 비단으로 만들어 은실 금실 수놓기도 했습니다. 아가보는 바울의 띠를 가져다 자기 손과 발에 묶어서 예언적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가보의 예언은 바울의 결박과 투옥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의 예언은 ‘성령의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12 When we heard this, we and the people there pleaded with Paul not  to go up to Jerusalem.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말린 것은 성령의 뜻이 아니라, 그를 아끼는 사랑의 마음으로 권한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이 겪게 될 고난에 대한 예언을 듣고 간곡히 권합니다.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예고를 듣고 강경하게 수난을 반대했던 것과 동일한 마음입니다.

 

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13Then Paul answered, 'Why are you weeping and breaking my  heart? I am ready not only to be bound, but also to die in Jerusalem for the name of the Lord Jesus.'

  그들이 심히 울어 만류하자, 그들의 애정을 이해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 당부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 각오한 바울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성금을 전달하여 이방교회와 예루살렘교회의 단합을 원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계 신도들과의 이방 신자들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를 원했습니다.  

 

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14 When he would not be dissuaded, we gave up and said, "The Lord's will be done."

  바울을 설득하려던 사람들은 주님의 뜻을 따르려는 바울의 의지가 견고한 것을 알고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고난 보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그들도 바울에 대한 충성된 마음보다 온전한 신앙의 자세로 돌아옵니다. 주기도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와 겟세마니 동산의 예수님의 기도 “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 22:42) 처럼 기도하게 됩니다. 

 

15 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15 After this, we got ready and went up to Jerusalem.

  ‘여장을 꾸려’ 에 해당하는 [에피스큐아사메이노]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나오는 단어로 ‘짐을 꾸리다,  예루살렘에 전달할 성금을 챙기다, 말의 안장을 꾸리다.’ 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 까지 100킬로의 길은 지친 바울이 도보로 가기에 힘듬을, 동행한 의사 누가의 권고로, 이들이  말을 이용하여 갔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16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가며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머물려 함이라

16 Some of the disciples from Caesarea accompanied us and brought us to the home of Mnason, where we were to stay. He was a man from Cyprus and one of the early disciples.

  ‘오랜 제자’로 표현된 나손은 초기 공동체, 오순절 120명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추측 됩니다. 예루살렘이 이방 기독교인을 영접해줄 상황이 아니기에, 예루살렘에 있는 나손의 집에 머물고자 나손과 동행합니다. 

 

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17 When we arrived at Jerusalem, the brothers received us warmly.

 

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8 The next day Paul and the rest of us went to see James, and all the elders were present.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야고보를 방문하는데, 베드로나 요한, 기타 다른 사도들은 전도나 다른 일로 출타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 공동체의 수장으로서, 공동체를 지혜롭게 잘 지도했고 일반 유대인들로부터도 큰 존경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일반 유대인들은 그를 ‘ 의인 야고보’라는 칭호로 불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은 야고보를 의장으로 하는 70 인의 장로로 구성된 일종의 나사렛  산헤드린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 중 일부가 그날 동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19 Paul greeted them and reported in detail what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his ministry.

  바울은 이방 지역에서 자신이 사역한 일을 전하면서, 이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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