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1-19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Acts of the Apostles 14 :1-19
1 At Iconium Paul and Barnabas went as usual into the Jewish synagogue. There they spoke so effectively that a great number of Jews and Gentiles believed.
2 But the Jews who refused to believe stirred up the Gentiles and poisoned their minds against the brothers.
3 So Paul and Barnabas spent considerable time there, speaking boldly for the Lord, who confirmed the message of his grace by enabling them to do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4 The people of the city were divided; some sided with the Jews, others with the apostles.
5 There was a plot afoot among the Gentiles and Jews, together with their leaders, to mistreat them and stone them.
6 But they found out about it and fled to the Lycaonian cities of Lystra and Derbe and to the surrounding country,
7 where they continued to preach the good news.
8 In Lystra there sat a man crippled in his feet, who was lame from birth and had never walked.
9 He listened to Paul as he was speaking. Paul looked directly at him, saw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10
and called out, 'Stand up on your feet!' At that, the man jumped up and began to walk.
11 When the crowd saw what Paul had done, they shouted in the Lycaonian language, 'The gods have come down to us in human form!'
12 Barnabas they called Zeus, and Paul they called Hermes because he was the chief speaker.
13 The priest of Zeus, whose temple was just outside the city, brought bulls and wreaths to the city gates because he and the crowd wanted to offer sacrifices to them.
14 But when the apostles Barnabas and Paul heard of this, they tore their clothes and rushed out into the crowd, shouting:
15 'Men, why are you doing this? We too are only men, human like you. We are bringing you good news, telling you to turn from these worthless things to the living God, who made heaven and earth and sea and everything in them.
16 In the past, he let all nations go their own way.
17 Yet he has not left himself without testimony: He has shown kindness by giving you rain from heaven and crops in their seasons; he provides you with plenty of food and fills your hearts with joy.'
18 Even with these words, they had difficulty keeping the crowd from sacrificing to them.
19 Then some Jews came from Antioch and Iconium and won the crowd over. They stoned Paul and dragged him outside the city, thinking he was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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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4장 :1-10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1 At Iconium Paul and Barnabas went as usual into the Jewish synagogue. There they spoke so effectively that a great number of Jews and Gentiles believed.
이고니온은 헬라인에 의해 비옥한 고원지대의 도시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루가오니아의 수도였고 로마로부터 자유로운 도시였습니다. 나중에 하드리안 황제에 의해 식민지화 됩니다. 현재 터키의 중요 상업도시인 ‘코냐 (konya)에 해당됩니다.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했고 회당 중심의 신앙생활이 이루어졌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도 회당에 가서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설교하니, 이에 많은 이들이 복음을 믿게 됩니다.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2 But the Jews who refused to believe stirred up the Gentiles and poisoned their minds against the brothers.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일어났던 것 처럼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주변을 선동하여 악한 마음을 갖게 만듭니다.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3 So Paul and Barnabas spent considerable time there, speaking boldly for the Lord, who confirmed the message of his grace by enabling them to do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유대인들이 선동하자, 사도들은 오래 그곳에 머물면서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사도들은 주께서 허락하신 여러 표적과 기사가 행해지고 복음을 증언합니다.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4 The people of the city were divided; some sided with the Jews, others with the apostles.
도시의 주민이 사도들을 추종하는 자들이 증가하자, 시민들이 반으로 나누어집니다. 이에 반감을 가진 유대인들의 부추김으로 사도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됩니다.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5 There was a plot afoot among the Gentiles and Jews, together with their leaders, to mistreat them and stone them.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음모가 있었고, 정치 지도자들까지 합세하여 강하게 사도들을 박해합니다. 모욕하고 조롱하다가, 심지어 돌로 치는 폭력행위로 발전합니다. 상황이 매우 험악하게 전개됩니다.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6 But they found out about it and fled to the Lycaonian cities of Lystra and Derbe and to the surrounding country,
사도들은 폭력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박해자와 무리한 충돌을 피하고자 다른 지방으로 이동합니다. 루가오니아는 소아시아의 중남부 지방입니다. 루스드라는 루가오니아의 중남부의 성으로 이고니온 성에서 38킬로 남쪽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농사와 목축을 하는 지역으로 유대인 회당은 없는곳입니다. 디모데와 유니게가 살았고 바울 일행은 그들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16:2절 디모데 후서 1:5)
더베는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이름을 따서 클라우디우스 티베라 불리던 곳입니다. 바울은 1차 전도 여행을 여기서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가지만, 2차 전도 여행 때 다시 방문 합니다. 이곳 출신의 가이오는 추후 아시아까지 바울과 동행합니다. (20:4)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7 where they continued to preach the good news.
이 지역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점령되었던 곳이라서 헬라어가 사용되는 곳이고 헬라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통역없이 복음전도를 직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8 In Lystra there sat a man crippled in his feet, who was lame from birth and had never walked.
베드로가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 걷지 못하는 장애인을 고친것 처럼(3:2), 바울도 동일한 상황의 이방인을 고치게 됩니다.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9 He listened to Paul as he was speaking. Paul looked directly at him, saw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이 장애인은 바울의 설교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보고 고쳐줍니다. 베드로가 고쳤던 미문에 있던 장애인은 단순히 구걸을 하던 사람이었으나, 바울이 고친 이 사람은 마음속에 치료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이 차이점 입니다. 누가는 이방인도 구원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과 바울에 의한 이방 선교가 정당하다는것을 강조하고자 이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0 and called out, 'Stand up on your feet!' At that, the man jumped up and began to walk.
베드로는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명령했으나 바울은 예수님 처럼 (마가 3:5) 자신이 직접 명령합니다. 말을 하자마자, 즉시 구원이 이루어져 그가 치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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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4:11-19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1 When the crowd saw what Paul had done, they shouted in the Lycaonian language, 'The gods have come down to us in human form!'
루가오니아 사람들은 소아시아의 다른 성읍들 처럼 평소 3개의 언어가 통용되었습니다. 라틴어는 로마의 식민지라서 공식적인 언어로 사용되었고, 헬라어는 로마의 상용어라서 모든 이들이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었습니다. 루가오니아 사람들 사이는 모국어로 소통했습니다.
바울이 설교하는 동안 헬라어가 사용되었을 것이나, 바울이 보여준 기적을 목격하자 너무나 흥분하여 자연스럽게 모국어인 루가오니아 말로 소리칩니다.
헬라 문화권에서는 신이 인간의 형상으로, 인간에게 나타난다는 보편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헬라 신화의 신들은 인간과 동일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헬라문화권에서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형상으로 오셨다는 내용은 매우 친숙한 개념입니다.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2 Barnabas they called Zeus, and Paul they called Hermes because he was the chief speaker.
바나바는 크고 건장한 체구라서 ‘제우스’라 불리고, 바울은 제우스의 대변인으로 언어를 지배하는 신인 ‘헤르메스’라고 불렸을 것입니다.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3 The priest of Zeus, whose temple was just outside the city, brought bulls and wreaths to the city gates because he and the crowd wanted to offer sacrifices to them.
성 밖에 있던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과 무리들이 성문 앞에 와서 사도들을 섬기려고 제사를 지내려고 합니다. ‘소’ [타우로스]는 황소를 말합니다. 그들은 평소 제우스와 머큐리 신에게 황소를 제물로 바치며 제사하고 화환을 올려 놓았습니다.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4 But when the apostles Barnabas and Paul heard of this, they tore their clothes and rushed out into the crowd, shouting:
옷을 찢는 행위는 참을 수 없는 비통한 심정, 절망, 증오등을 표현하는 유대인들의 전통적 관습입니다. (창 3729,마 26:65,삼하 13:19) 그들이 군중 속에 들어가서 옷을 찢는 행동을 한 것은 두 사람이 그 주민들의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들의 언어를 완전히 이해 못한 상태로 있다가, 제사가 준비 되는 과정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다급하게 이를 막고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5 'Men, why are you doing this? We too are only men, human like you. We are bringing you good news, telling you to turn from these worthless things to the living God, who made heaven and earth and sea and everything in them.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제사로 섬길 받을 신적 존재 존재가 아니라, 인간 [호모이오파데이스]로 그들과 동일한 인간적 본성을 가진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니, 자신들을 섬기려 하지 말고, 이런 헛된 제사를 드리지 말라, 천지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살아 계신 그 분께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6 In the past, he let all nations go their own way.
하나님께서 지나간 세대동안은 이방 나라의 관습과 종교 생활에 대해 책망하거나 벌하지 않고 묵인하셨습니다.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7 Yet he has not left himself without testimony: He has shown kindness by giving you rain from heaven and crops in their seasons; he provides you with plenty of food and fills your hearts with joy.'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자연의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각 민족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자연 계시에 대해 말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 19-20 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설교를 했습니다. 어느 민족에게나, 인간 모두에게 하나님은 항상 자신을 계시하고 계십니다.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은혜는 풍족하게 보편적으로 내려지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은 보편적인 사랑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18 Even with these words, they had difficulty keeping the crowd from sacrificing to them.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을 신격화 하는 루스드라 주민의 잘못된 열성을 중지시키는데 상당히 어려워서 ‘겨우’ 말렸습니다.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19 Then some Jews came from Antioch and Iconium and won the crowd over. They stoned Paul and dragged him outside the city, thinking he was dead.
사도들의 복음전도를 시기하던 유대인들이 루스드라에 까지 쫒아 와서 주민들을 선동하고 그들을 박해합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루스드라의 종교를 파괴하려 한다고 선동했을 것입니다. 19장에서는 에베소 지역 사람들이 바울이 ‘아데미 여신’을 무시하고 종교를 없애려한다고 선동하던 것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을 종교재판으로 죽였듯이, 두 사도들에게도 돌을 던져 잔인하게 폭행한 뒤 성 밖으로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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