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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19장

by 갈렙과 함께 2023. 10. 4.

마태복음 19장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1 When Jesus had finished saying these things, he left Galilee and went into the region of Judea to the other side of the Jordan.

2 Large crowds followed him, and he healed them there.

3 Some Pharisees came to him to test him. They asked, 'Is it lawful for a man to divorce his wife for any and every reason?'

4 "Haven't you read," he replied, "that at the beginning the Creator 'made them male and female,'

5 and said,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 two will become one flesh'?

6 So they are no longer two, but one. Therefore what God has joined together, let man not separate.'

7 'Why then,' they asked, 'did Moses command that a man give his wife a certificate of divorce and send her away?'

8 Jesus replied, 'Moses permitted you to divorce your wives because your hearts were hard. But it was not this way from the beginning.

9 I tell you that anyone who divorces his wife, except for marital unfaithfulness, and marries another woman commits adultery.'

10 The disciples said to him, 'If this is the situation between a husband and wife, it is better not to marry.'

11 Jesus replied, 'Not everyone can accept this word, but only those to whom it has been given.

12 For some are eunuchs because they were born that way; others were made that way by men; and others have renounced marriage because of the kingdom of heaven. The one who can accept this should accept it.'

13 Then little children were brought to Jesus for him to place his hands on them and pray for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ose who brought them.

14 Jesus said, 'Let the littl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hinder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15 When he had placed his hands on them, he went on from there.

16 Now a man came up to Jesus and asked, 'Teacher, what good thing must I do to get eternal life?'

17 'Why do you ask me about what is good?' Jesus replied. 'There is only One who is good. If you want to enter life, obey the commandments.'

18 "Which ones?" the man inquired.Jesus replied, " 'Do not murder,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steal, do not give false testimony,

19 honor your father and mother,'and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

20 'All these I have kept,' the young man said. 'What do I still lack?'

21 Jesus answered, 'If you want to be perfect, go, sell your possessions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Then come, follow me.'

22 When the young man heard this, he went away sad, because he had great wealth.

23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tell you the truth, it is hard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24 Again I tell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5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were greatly astonished and asked, 'Who then can be saved?'

26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With man this is impossible, but with God all things are possible.'

27 Peter answered him, 'We have left everything to follow you! What then will there be for us?'

28 Jesus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at the renewal of all things, when the Son of Man sits on his glorious throne, you who have followed me will also sit 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29 And everyone who has left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fields for my sak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as much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

30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many who are last will b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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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1-6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1 When Jesus had finished saying these things, he left Galilee and went into the region of Judea to the other side of the Jordan.

  이 시기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약 한달 전으로 A.D. 29년 2월에서 3월 경으로 추정됩니다. 3차례에 걸친 갈릴리 사역을 마치고 수난주간을 맞이 하실때 까지 유다와 베레아를순회하며 마지막 전도를 하십니다. 이 전도사역은 갈릴리에서 출발하여 베다니에서 마리아의  기름부음으로 끝납니다. (막 14:3)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2 Large crowds followed him, and he healed them there.

  갈릴리에서 베레아까지 예수님을 따라온 무리들이 마침내 예루살렘까지 계속 예수님을 따라다닙니다. 일종의 ‘제자 무리’들 입니다.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Some Pharisees came to him to test him. They asked, 'Is it lawful for a man to divorce his wife for any and every reason?'

예수님 소문이 헤롯과 예루살렘 교권주의자들에게 전해짐으로  그곳의 산헤드린에서 진상조사단으로 나온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를 시험하고, 비방하고 모함 할 꺼리를 찾고자 합니다.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4 "Haven't you read," he replied, "that at the beginning the Creator 'made them male and female,'

  유대인들은 신 24:1을 이혼의 합법적 근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 하셨는 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시고 창조의 원리 (창 1:27)를 통해 이혼의 절대 불가성과 아울러 결혼의 신성한과 영구성을 강조하십니다. 결혼 법은 하나님의 섭리로서 하나님이 축복하신 순결하고 거룩한 사랑과 생명유지의 법입니다. (고전 7:25-38)  예수님은 창 1:27의 말씀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통해 한 몸이 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와 똑 같은 상태로 다시 맞추는 것이고 분리 되었던 그들이 적당한 때 결혼으로 다시 한 몸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5 and said,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 two will become one flesh'?

  부모와의 관계를 청산하라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결혼으로 합하게 되는 것을 그 어떤 것도 막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독립된 인격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창 2:24) 부부는 영원히 나눌 수 없는 온전한 합일체이고 삶의 구체적인 모든 요소를 서로 공유함으로 그들은 서로 뗄수 없는 관계가 된것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 그 자체, 단순한 성적 합일체가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신과 영혼이 전제되지 않는 육체는 순전한 쾌락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육체를 근간으로 전인격적 차원에서 하나님의 법과 생명의 지배를 받는 하나의 공동 운명체가 되는 것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부모 자식의 관계보다 더 높은 관계로의 부르심’이라고 루이스 에이 바비에리는 말했습니다.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6 So they are no longer two, but one. Therefore what God has joined together, let man not separate.'

  아담과 하와에게만 국한 된것이 아니라 모든 남녀의 결혼 관계에 하나님이 입법하신 결혼법이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남자와 아내를 한 몸으로 부르셨기에 결혼으로 맺어진 신성한 관계를 해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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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7-12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7 'Why then,' they asked, 'did Moses command that a man give his wife a certificate of divorce and send her away?'

  이혼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답변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신 24:1 로 다시 공격합니다. 율법주의자들에게 모세는 최고 가치 기준입니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말한 것’이라 하면 이성적 판단 없이 무조건 그 말에 복종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최소한의 규정을 담은 모세 율법을 핑게삼아 자신들의 악한 행동을 정당화 하려고 합니다.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는 것은 그들에게 이혼 사유가 생길때 신 24:1-4의 율법조문을 근거로 아내에게 ‘이혼증서’을 주어 이혼을 공식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혼 사실을 공적으로 인정 받기 위해 일정기간 이혼 사실을 공중에게 설명해야할 이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한 실제 목적은  (1)남편이 방탕하여 아내를 버리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못하게 함이고, (2) 신실하지 못한 아내에 대한 자비의 수단으로, 앞으로 아내에게 미칠 여러 불이익과 공개적 형벌을 미리 예방하고 아내를 자유롭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우월한 위치인 남편들이 이혼을 남용하거나 이에 따른 다른 문제들을 야기함으로 사회적 종교적 큰 고민 거리가 되었습니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8 Jesus replied, 'Moses permitted you to divorce your wives because your hearts were hard. But it was not this way from the beginning.

‘마음의 완악함’은 ‘거칠고 잔인하며 완고한 마음, 말라붙은 마음’ 으로 인간의 타락한 심성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마련한 결혼법을 비킬만큼 순수하거나 신앙적 열정도 없었고 아내를 학대하거나 살해 하려 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모세는 ‘큰 죄악’을 발생을 막고자 소극적으로 이혼을 묵인한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법은 이혼을 허용하거나, 그 가능성도 전혀 없었습니다. 모세는 아내의 부정을 보았을 경우 반드시 이혼하라고 하지 않았고, 이혼을 허용했을 뿐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혼자체의 성립에 관심이 있고 내면에 이미 악한 마음이 가득하여 모세를 핑게 삼아 이혼을 정당화하고자 합니다.  최초 제정된 결혼법은 페지되거나 다른 법으로 대체 될수 없고, 그 효력은 영속적입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9 I tell you that anyone who divorces his wife, except for marital unfaithfulness, and marries another woman commits adultery.'

  성적인 부정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혼 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이혼 함으로 부부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다른 문제를 방지하는 데는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 사이에는 근친 상간이 흔했고 마태는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옴으로 이를 염려하여 예수님의 절대 이혼 금지(음행 제외)를 기록한 것입니다.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0 The disciples said to him, 'If this is the situation between a husband and wife, it is better not to marry.'

  이혼 절대 불가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결혼관에 대해 불평하는 제자들의 극단적 견해가드러납니다. 당시 사회가 이혼 , 재혼, 축첩제도가 성행하던 시기라 예수님 말씀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1 Jesus replied, 'Not everyone can accept this word, but only those to whom it has been given.

‘ 이 말’은 제자들이 말한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 (독신)는 말을 한겁니다. 예수님은 아무나 독신, 금욕생활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야 할수있다고 하십니다. ‘타고난 자’는 인간의 고집으로 결혼을 포기 하는자가 아니라, 위로부터 부름받고 은혜를 입어 응답함으로 결혼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자를 말합니다.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12 For some are eunuchs because they were born that way; others were made that way by men; and others have renounced marriage because of the kingdom of heaven. The one who can accept this should accept it.'

  ‘고자’는 왕의 아내에게 수종을 드는 남자로 그들을 거세하여 왕의 부인과의 불미스런 관계를 막고자 했습니다.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는 말은 결혼을 낮추어 본 것이 아니라, 결혼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하늘나라 일에 봉사함으로 결혼을 희생한 것으로 그 고귀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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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13-15

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3 Then little children were brought to Jesus for him to place his hands on them and pray for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ose who brought them.

  ‘그때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가르침이 있은 직후 입니다.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신 다음, 결혼 생활의 귀한 열매인 아이들을 인정하고 축복하십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어린 아이들을 랍비와 장로들에게 데리고 가서 안수라는 관례적인 방법으로 그들이 축복 받게 했습니다. (창 48:14, 민 27:18, 행 6:6) 이 안수의 축복은 유대교에서 전례되어 초대교회에 정착되었고 (행 6:5-6, 딤전 4:14)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모여든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병고침과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오기도 했으나,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축복이 대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믿음으로 아이들도 데려 왔습니다. 작은 아이들과 유아도 있었습니다. (눅 18:15) 제자들이 아이를 데려온 부모를 꾸짖은 이유는 아이들은 귀한 대접을 하지 않던 시절이라, 우선권이 있는 남자어른 부터 치료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4 Jesus said, 'Let the littl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hinder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예수님은 나이가 어리고 미숙하고 지적으로 부족해도 이미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한 인격체로 여기고 기뻐하십니다. 천국이 어린아이들 소유 란 것이 아니라, 천국이 어린 아이들  같은 자들의 것이기에 용납하십니다.  천국은 어린 아이들 처럼 순결하고 순수하여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5 When he had placed his hands on them, he went on from there.

  예수님은 당신의 절대적인 권위를 보이기 위해 교육적 목적으로 기도없는 축복을 행하십니다. 본문은 어린아이 축복과 유아세례의 기원이 되는 구절 입니다. 유아세례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신앙적 책임을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신앙은 성인보다 직관적이고 순수합니다. 유아기부터 교회의 일원으로 인정하여 그들이 스스로 신앙 고백할 때까지 거룩히 훈련 시키고, 죄를 씻어 거룩한 구원의 약속에 동참케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어린이를 품에 안고, 그들을 안수하고 축복해 주셨던 것처럼 큰 사랑과 끝없는 노력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성결히 보존하는데 힘써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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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16-20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6 Now a man came up to Jesus and asked, 'Teacher, what good thing must I do to get eternal life?'

  이 사람은 재물이 많은 청년이며, 박 10:17에 의하면 계명을 다 지켰음에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예수께 달려와 무릎을 꿇고 영생을 구하려는 열정적인 구도자입니다. 눅 18:18에 그의 직업은 ‘관원’입니다. 그가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지 불확실하나 의회원중 하나로 보입니다 (눅 18:18). 이 청년은 젊음, 재물, 명예를 다 얻었으나 구원의 확신이 없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해 나날이 불확실한 삶을 살아갑니다. 불신시대의 전형적인 인물입니다. 

  이 청년은 영생을 얻기 위해 자신이 무언가 선한 일을 해서 자신의 공적으로 의롭게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가 할 일은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분에 의해 선한 역사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당시의 랍비들은 영생에 이르는 계명과, 영생과 무관한 계명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선하신 하나님을 믿어, 받아들이고 순수한 영혼과 순종의 마음을 지닌 겸손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7 'Why do you ask me about what is good?' Jesus replied. 'There is only One who is good. If you want to enter life, obey the commandments.'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선하신 분이시니,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전혀 선할 수 없다고 말하십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다만 믿음을 통해서 의인화된 죄인들만이 있을 뿐입니다.예수님은 청년의 왜곡된 사고와 신앙관을 고치고자 ‘선’의 주체이고 궁극적 원인자이신 하나님만을 강조한 것입니다.  ‘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을 지키는 생활을 해야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킨다면 인간도 영생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 계명의 명령자이신 하나님과 그 계명의 완성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구원을 받을 자는 이미 계명을 지키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8 "Which ones?" the man inquired.Jesus replied, " 'Do not murder,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steal, do not give false testimony,

  예수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청년은 자신이 실천 중인 계명중 하나인지, 아니면 자신이 모르는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19 honor your father and mother,'and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

  당시의 랍비들도 이웃사랑의 계명이 율법을 용갸함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청년이 가지고 있던 외적 선행에 대한 ‘자만’을 지적하고 자 말씀하신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5계명 부모사랑과,  6-10계명 이웃사랑을 강조해 말씀 하신 이유는(1) 당신 바리새인들이 계명의 핵심을 무시하고 율법주의에 빠져 있고 청년도 이런 오류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2) 영생은 영원한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속성에 어울리는 상태입니다. 율법의 여러 조항을 일일이 다 준수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자신의 모든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주는 하나님의 본체 이신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것입니다.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0 'All these I have kept,' the young man said. 'What do I still lack?'

  청년의 행동은 인간적 측면에서 칭찬 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율법과 계명에 대한 참된 이해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는 율법과 규례들을 모두 다지켰으나 그것들이 의미하는진정한 정신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는 율법의 의(義)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자입니다 (빌 3:6) 그는 구절 하나 하나에 매여서, 하나님 앞에서 까지 자기 의(自己義)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율법의 문자적 해석이나 실행, 자기 성취욕이 아니라 하나님 계명의 영적 깊이 와 넓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는 그 많은 계명을 지키고, 많은 재물을 가지고도 구원의 확신도 없으니 불안하고, 여전한 궁핍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롬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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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21-30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1 Jesus answered, 'If you want to be perfect, go, sell your possessions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Then come, follow me.'

 이 장에서 ‘온전하다’ 헬라어 [텔레이오스] 은 도덕적으로 완전하거나 무죄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생의 궁극적 목표인 신적인 완전에 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른 결과로서의 완전함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과 부족을 통감한 뒤,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의탁함으로 이룰수 있는 완전입니다. (5:48, 빌 3:12) 이 청년이 목표로 삼는 영생에 이르는데 부족하지 않는완벽한 상태로, 절대적인 자기 부인과 철저한 순종과 자신을 하나님께 의뢰함으로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 께서 ‘나를 따르라’고 부르십니다. 예수의 사람이 되려면, 자기 것을 다 버리고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라야 됩니다. 세상의 기대와 인연에서 해방되어 오직 예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예수님과 함께 살고 죽을 수 있어야됩니다. (갈 2:20),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16:24) 따르라 하십니다.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2 When the young man heard this, he went away sad, because he had great wealth.

  헬라어 원문의 의미는 현재도 재물이 많고, 그 재물의 풍성함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을 의미합니다. 그 청년의 재물은 자신의 미래희망, 운명이 걸린 소유 이상의 가치입니다. 그는 재물과 예수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구약의 전통 개념으로는 물질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 청년은 지금까지 이해했던 대로, 물질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기에 , 영생을 보장하는 방법으로써 물질을 포기하라는 예수님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스는 보장된 현재때문에 앞으로 보장될 미래와 영생을 잃어버리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영생을 얻고자 하면서, 이런 선택을 한다면, 그에게 참된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그는 다시 ‘근심하며’ 허무한 형식적 율법준수의 길로 돌아갔습니다. 참 평화는 자기 소유욕을 극복하고 예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뢰할 때 만 주어집니다.(요14:1)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3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tell you the truth, it is hard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부자는 ‘재물에 의지하는 모든 사람’을 (막 10:23)가리킵니다. 이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부자나 빈자나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의지하는 자는 영생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가난하다고 영생에 들어가고 부자라고 영생을 얻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자의 경우 재물이 많기에 그것에 의존하는정도가 지나칠 가능성이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어렵지만 부자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아둔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는 자기 부인을 한다면, 가능합니다.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4 Again I tell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바클레이 (W. Barclay)에 의하면 바늘귀한 ‘작은 문’을 가르키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성곽을 두른 도시에 큰 문은 낮에 사람과 짐수레가 다니고, 작은 문은 밤에 사람들이 몸을 구부리고 드나들수있는 매우 작은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도 서서 못지나가는 문을 ‘바늘 귀 문’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 이 비유는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작은 문으로 낙타가 통과 하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칼빈(Calvin)은 낙타의 헬라어는 [카멜로스]이고, 배에서 사용되는 ‘밧줄’의 헬라어는 [카밀로스]이니, 예수님의 말씀은 낙타가아니라 밧줄이 바늘귀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말한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문자가 무엇을 가르티든지, 분명한 것은,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은 문’이니, 교만하거나, 자기민족으로 살이 찐 사람은 그곳을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이 비유는 영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우나 영생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은 경이롭고 감사한 것입니다.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5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were greatly astonished and asked, 'Who then can be saved?'

  유대인은 재물과 부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가난과 빈곤은 하나님의 저주라고 믿었습니다. 욥이 고난을 당하자 친구들은 그가 하나님의 벌과 저주를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욥5:17) 유대인에게 가난은 ‘불편함’ 이전에 ‘부끄러움’ 과 멸시’의 대상이었습니다. (잠 19:7, 23) 제자들은 당시의 통념과 완전히 다른 말씀에 충격을 받습니다. 부자 청년처럼 축복받은 이가 못간다면, 그보다 못한 자신들은 어떻게 구원받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자에 대한 경고와 재물포기와 가난을 권유는 제자들에게도 전혀 새로운 사상이었습니다.  부는 유대인 통념상, 하나님의 축복이고, 세상사람 누구나 부를 축적하려는 노력과 욕망를 어느 정도하고 있기에 이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니 제자들은 심각하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6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With man this is impossible, but with God all things are possible.'

  구원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임을 공언 하십니다. 구원은 사람의 선행에 의하지않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엡 2:8-10)’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부정적 질문에 ‘하나님은 다 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하시며, 모든 사람이 다 구원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십니다. 구원의 문에 들어가기 거의 불가능한 부자들오 천국시민이 될수 있습니다. (눅 19:9, 행 4:32-37)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을 맏음으로 수용함으로 재물에 의한 장애요인을 제거할수있습니다. 순결한 영혼으로 거듭날수있고 자신이 가진 소유를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해 마음껏 활용할 수있습니다.



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27 Peter answered him, 'We have left everything to follow you! What then will there be for us?'

  부자 청년이’행함’으로 구원을 얻으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제자들은 ‘버림’으로 누리게될 영생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버림으로 얻는 것, 그것이 구원이 지닌 신비한 역설 (paradox)입니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28 Jesus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at the renewal of all things, when the Son of Man sits on his glorious throne, you who have followed me will also sit 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심판의 주권은 오직 예수님 한분만 가지고 계십니다. 본문의 이말은 12제자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덧입어 그분의 심판의 모든 절차를 보좌하고 대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29 And everyone who has left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fields for my sak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as much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

  영생을 상속하리라는 이 말씀은 마가에 의하면 백배의 축복으로 이생에서 핍박과 더불어 받는 것이고, 영생의 축복은 내세에서 받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막 10:30)  성도가 이 세상에서 자기 희생의 대가로 받는 축복은 물질적 차원의 풍복함이고, 내세에서 받는 축복은 영적차원의 풍성함, 영원한 생명입니다. 영생을 가정과 재산을 버리는것 그 자체에 대한 보상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해 받은 핍박에 대한 공로의 보상도 아닙니다.  영생은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삶을 누린것처럼, 우리도 그 자리에 참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30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many who are last will be first.

  영적 우월의식과 특권의식을 경계하시고 어린 아이 같은 겸손과 온유 순결한 영혼만을 인정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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