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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26장 :17-30

by 갈렙과 함께 2023. 11. 22.

마태복음26장: 17-30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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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the disciples came to Jesus and asked, 'Where do you want us to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8 He replied, "Go into the city to a certain man and tell him, 'The Teacher says: My appointed time is near. I am going to celebrate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at your house.' "

19 So the disciples did as Jesus had directed them and prepared the Passover.

20 When evening came, Jesus was reclining at the table with the Twelve.

21 And while they were eating, he said, 'I tell you the truth, one of you will betray me.'

22 They were very sad and began to say to him one after the other, 'Surely not I, Lord?'

23 Jesus replied, 'The one who has dipped his hand into the bowl with me will betray me.

24 The Son of Man will go just as it is written about him. But woe to that man who betrays the Son of Man! It would be better for him if he had not been born.'

25 Then Judas, the one who would betray him, said, 'Surely not I, Rabbi?' Jesus answered, 'Yes, it is you.'

26 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and gave it to his disciples, saying, 'Take and eat; this is my body.'

27 Then he took the cup, gave thanks and offered it to them, saying, 'Drink from it, all of you.

28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for the forgiveness of sins.

29 I tell you, I will not drink of this fruit of the vine from now on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anew with you in my Father's kingdom."

30 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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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 17-20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7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the disciples came to Jesus and asked, 'Where do you want us to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무교절은 3,4월경 15일부터 그달 21일 까지 7일간 지키는 유대인의 큰절기 입니다. (추 12:15-50, 레 21:6, 민 28:17) 유대인들은 유월절 저녁 부터 (출 12:6) 무교병을 먹습니다. 무교는 누룩 없는 떡으로, 유대력 니산월 13일경부터 집안의 모든 누룩을 제거하고 이 날을 준비합니다. 

  무교절의 첫날은 , 유월절 양 잡는 날, (출 12:6)이 아니라 하루전날인, 니산월 13일인 준비일을 말합니다. 이 날은 목요일이고, 유월절 잔치는 ‘유월절 양을 먹는 것’입니다. 이 최후의 만찬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밤을 세워 기도하시고, 그 다음 새벽, 14일 금요일에 유대종교지도자의 손에 끌려가십니다. 

  유월절은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로, 수많은 군중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월절 식사장소를 마련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 였습니다. 그 식사에 필요한 준비물은 어린 양, 포도주, 쓴 나물, 등불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식사의 정규 식사일인 니산월 14,15일 져녁이 아니라 하루 앞선 13일에 식사를 하자고 하실 줄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유월절 식사에는 율법에 정해진대로 내일까지 양을 먹지 않을 것이기에 어린 양 고기는 식탁에 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연히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신 자신이, 율법이 정한 것이 아닌 새로운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실 것입니다. 양잡는 날 , 곧 니산월 14일 오후에 당신이 대신 어린 양이 되셔서, 친히 십자가라는 유월절 식탁에 오르실 예정이셨던 것입니다.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8 He replied, "Go into the city to a certain man and tell him, 'The Teacher says: My appointed time is near. I am going to celebrate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at your house.' "

  마태는 ‘성안의 아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당시 정황이 예수와 그 일당에게 만찬 잔치를 제공한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일행에게 비밀 만찬 장소를 제공한 사람은 예수님의 무명친구이고, 이 친구는 큰 다락방을 소유할 만큼 부유하고 종들도 있으나,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개심한 니고데모 혹은 부자 아리마대 요셉, 혹은 요한 마가의 아버지라는 설들이 있습니다. 

  ‘내 때’는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놓으신 때를 의미합니다.  (옙 1”9)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고 나서, 예수님의 말씀이 그 당시 임박한 십자가,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의 죽음을 이루시려는 것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마태가 본문을 기록할 때 그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하나님께서 미리 정한 구속사의 순차적 사건임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19 So the disciples did as Jesus had directed them and prepared the Passover.

  유월절 행사에서는 양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사 입니다. 그러나 본문에는 유월절 양을 잡은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유월절을 위한 ‘집’ 다락방만 준비하고 유월절 식사의 주요 메뉴인 양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예수님은 자신을 유월절 양으로 이해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0 When evening came, Jesus was reclining at the table with the Twelve.

  ‘저물 때’는 유대력에 의하면, 니산월 13일 이 끝나고 14일이 막 시작되려는 시간 (오후 6시 전후)로 성 목요일 에서 성 금요일로 접어들어가는 시점입니다.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만찬은 니산월 13일에 시작해 14일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여기서 ‘앉으셨다’라는 말은 ‘기대어 앉았다’는 말입니다. 왼쪽으로 비스듬히 식탁 쪽으로 기대어서 오른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유대인 식탁자세 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외부 인사를 내치고 오직 당신의 12제자들과 내밀한 교제를 나누길 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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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21-25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1 And while they were eating, he said, 'I tell you the truth, one of you will betray me.'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최후의 만찬은 유월절 잔치이고,  이 만찬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이 최후의 유월절입니다. 유대인의 유월절 잔치가 예표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구속’은 그 다음날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유월절의 지위는 우리 주님의 성만찬으로 알려진 그리스도인의 성찬예식이  되었습니다. (막 14:22-25, 눅 22:19)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사랑하는 제자가 자신을 배반할 것이라는 내용은 마태, 마가, 요한 복음에 공통으로 나옵니다. 유다가 은밀히 예수님을 팔 계획을 진행함을 예수님은 이미 아셨습니다. 제자들도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유다는 그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유다를 제외한 모든 제자들에게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자신의 비밀을 이미 아심을 알고 당혹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까지 유다가 회개하길 기다리며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죄인을 위압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사랑으로, 완곡하게 회개하도록 권하십니다.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2 They were very sad and began to say to him one after the other, 'Surely not I, Lord?'

  제자들은 모두 저마다, 각자 한 사람씩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는 아니지요? 저는 결코 아닙니다. 그렇죠? 라고 묻습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연약한 인간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행여 예수님을 해친 것은 아닌지 당황하고 염려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름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신앙의 주님으로 인정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랍비여’ (25절)라고 부름으로 예수님을 단지 ‘선생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3 Jesus replied, 'The one who has dipped his hand into the bowl with me will betray me.

  이 그릇은 과일 이나 식초를 혼합한 소스를 담은 ‘대접’ 같은 그릇으로 사람들은 나물, 과일 퓨레가 담긴 그릇이고 누룩 없는 떡과 함께 먹었습니다. 제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 그릇에 손을 넣어 찍어 먹었습니다. 그러면 몇사람이 동시에 손을 넣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떡 조각을 찍어서 유다에게 주는 장면이 요한 13:26,27에 나옵니다.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4 The Son of Man will go just as it is written about him. But woe to that man who betrays the Son of Man! It would be better for him if he had not been born.'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언한 구약 의 예언에 대한 언급입니다. 고난 받는 종을 언급한 이사야 53:7-9, 다니엘 9:26같은 예언입니다. 기록된 대로 갈길을 가게 된다는 것으로 고난의 길을 통과하여, 영광을 받아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게 될 것입니다. 

  유다의 배신에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 책임이 모두 관계있음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구원의 효력을 발생 시키고 구속사가 이루어 지도록 합니다, 한편 인간의 책임은 악한 마음의 유혹에 넘어간 잘못이 있음을 말합니다.  그 결과로 인해,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해 메시야 의 백성이 죄에서 구원 받게 되고 , 인간은 유혹에 빠진 잘못 때문에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5 Then Judas, the one who would betray him, said, 'Surely not I, Rabbi?' Jesus answered, 'Yes, it is you.'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라는 말은 유다가 이미 예수를 팔기로 공의회원과 내통한 상태임에도, 일반인의 양심으로는 말하기 힘든 위선적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은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유다는 예수님을 ‘랍비’라고 호칭합니다. 이것은 유다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메시야 이심을 거부하는 랍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적대자들과 동일한 집단 임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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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 :26-30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6 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and gave it to his disciples, saying, 'Take and eat; this is my body.'

  이 때는 유월절 본 식사가 끝나기 전으로 ‘축복의 잔’인 세번째 잔이 비우기 전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께서 무교병의 큰 덩어리 떡을 가지고 축복하셨다는 것은 유대인 유월절 식탁의 전통적 관례에 따라 감사를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떡을 가지고 (took), 축사하시고(blessed),  떼어(broke),주셨다. (gave)는 유대인들이 식탁에서 감사드릴 때 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떡을 떼어주시며, 받아 먹으라고 하심’은 예수님의 죽음이 가져올 구속사,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심과,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내 몸이니라’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눅 22:19, 고 전 11:24) 예수님은 당신이 더 이상 육신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대속의 희생양이 되신 예수를 기념하도록 가르칩니다.

떡이 여러 조각으로 떼어진 것처럼, 예수님의 몸도 찢어지실 것입니다.  예수께서 육신이 되시고 당신의 사람들에게 당신이 가르치신 성체(聖 體) 살과 피를 만찬을 통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제자들이 그 당시 이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 하지 못했을 것이나,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영적 건강을 유지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7 Then he took the cup, gave thanks and offered it to them, saying, 'Drink from it, all of you.

  예수님은 ‘다’ (all) 모두가 잔을 마시는 일에 참여하라고 하십니다.  로마카톨릭은 사제만 이 마시는데 이는 잘못된 예전입니다. 주의 살과 마찬 가지로 주의 피도 우리 모든 신자의 신령한 음식이요 음료가 되어야됩니다.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8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for the forgiveness of sins.

구약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죄를 용서받게되는 대속 제물의 ‘피’였습니다. 피 없이 하나님께 속죄 받을 수 없었습니다.(히 9:22) 그러나 대속 제물이 짐승으로 드리는 대속 제물은 잠시, 단편적으로 불완전한 효능이 있으니 인간을 죄악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주께서 그 대속제물의 완성자, 영원한 표상이 되십니다. 친히 십자가 제단에 오르려고 하십니다. (요일 1:7)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의 죄를 용서하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근거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죽음의 선한 영향력은 각자의 믿음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고, 구원에 이르는 많은 이들에게 언약의 피가 되십니다.

   이 ‘흘리시는바’ [에크퀸노메논]은 현재수동배 분사형 단어입니다. 당신의 대속적 죽음이 확정적 사실이며 , 지금부터 영원토록 흘려질 당신의 피 흘림으로 인해 그 대속의 능력이 영속적으로 유지될 것을 드러내십니다. 

이 ‘언약의 피’  (출 24:8, 렘31:-34, 슥 9:11)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 언약은 둘 사이에 무엇을 세워 약속하는 둘 사이의 계약입니다. 유대인의 개념에서 이 언약 (계약)은 피흘린 생명을 근거로 맺는 전존재론적 약속을 의미합니다. (창 24:5-8, 히8:6-13) 

  이제 예수님은 당신의 피, 십자가 희생을 담보로 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고 계십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직후 시내산에서 짐승의 피로 맺었던, ‘옛 언약’의 시대를 마감하시고, (출 24:5-8, 히 8:6-13) 이제 ‘새언약’을 상징하는 ‘십자가’에서의 피흘림으로 온 인류와 교회앞에 ‘새로운 언약’을 수립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성찬식에 참여하여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를 마심으로, 죄 사함을 받게 된다는 믿음의 새언약에 참여하게 됩니다.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9 I tell you, I will not drink of this fruit of the vine from now on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anew with you in my Father's kingdom."

이 최후의 만찬의 마지막 잔을 들이키심으로 구약의 유월절 식사는 이제 완전히 최종적으로 마감되었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이 지상에서 드실  ‘고난의 잔’ 만을 남겨두셨고, 구속사적 관점에서 구약의 유월절 예식은 마감되고 새언약에 따르는 성찬 예식이 새롭게 제정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내 아버지의 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나라는 예수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16:28, 욱 22:16) ‘너희와 함께’ 마실 것이라 하심으로 영속적이고 친밀한 연대를 이룰것을 약속하십니다. 

  아버지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은 새 것[카이노스]으로 옛것과 비교하여 질적으로 차원을 달리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간적으로 이전에 없었던 ‘새 것’[네오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벧 후3:13)

예수님께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하신 이 말은 작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메시야 축제에 함께 참여하리라는 약속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유월절 만찬이 출애굽후, 약속의 땅에 정착할 것을 기대한 것처럼, 이 최후의 만찬도 앞으로 이루어질 나라에서 구원의 삶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아야 됩니다.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0 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

  유월절 식사의 마지막에 노래하는 할렐(hallel)의 후반부는 (시편114-118편)으로 찬미합니다. 식사의 인도자인 예수님이 찬송하시고 제자들이 ‘할레루야’로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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