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6장 :1-2

갈렙과 함께 2025. 4. 24. 08:00

고린도전서 16장 :1-2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1 Corinthians 16: 1-2

1 Now about the collection for God's people: Do what I told the Galatian churches to do.

2 On the first day of every week, each one of you should set aside a sum of money in keeping with his income, saving it up, so that when I come no collections will have to be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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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1-2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1 Now about the collection for God's people: Do what I told the Galatian churches to do.

 

 1-9절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에 대한 연보문제를 언급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이유는 빈민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고, 수년에 걸친 팔레스틴 지방의 흉년으로 기근이 더욱 심하여졌기 때문입니다.

 

글라디오왕 때 흉년이 올 것이라는 아가보의 예언이 있었고 (행 11:28), 예루살렘은 비참한 기근에서 어려워집니다 (갈 2:10).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예루살렘 교인들을 도운 것처럼, 고린도 교인들도 어려운 예루살렘 형제를 도우라고 권면합니다. 

 

 ‘연보’의 헬라어 [로게이아]는 여기서만 사용되는데, 후대에 이 말은 세금과 관련되어 사용됩니다. 이 단어를 사용했기에 유대인들의 세금과 유사하다고고 주장하기도 하나, 세금은 강제성으로 징수되었으나, 연보는 사랑을 기초로 한 자발적 헌납입니다.

 연보는 이런 것입니다.

(1)대가 없이 주는 ‘선물’ [카리스, 은혜] (고후 8:4)

(2) 서로 나누는 ‘교제’ [코이노니아, 동정] 의 방법 (롬 15:26)

(3) ‘섬김’ [디아코니아]의 진정한 표현(롬 15:31, 고후 8:4, 9:1)

(4)다른 사람에게 복을 기원해 주는 것 [율로기아, 축복]을 구체화 시키는 것입니다 (고후 9:5)

 

당시에 많은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결정에 따라 연보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구제 운동은 교회의 단일성과 통일성을 고취시켜서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이 실제 연합할 수있게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나아갈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갈라디아’는 바울이 제 1차 전도 여행시 개척한 안디옥, 마게도냐 지방 전체를 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지방을 넓은 의미에서 갈라디아 지방으로 해석했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궁핍한 중에도 최선을 다해 풍성한 연보를 하였습니다(고후 8:1).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2 On the first day of every week, each one of you should set aside a sum of money in keeping with his income, saving it up, so that when I come no collections will have to be made.

 

‘매주 첫날’ 은 헬라어로 ‘매 안식후 첫날’ 이라는 의미이고, 오늘 날의 ‘주일’ (Lord’s day)에 해당됩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주로 안식일에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으나 (행 15:21, 18:4), 예수님 께서 부활 하신 다음에는 그것을 기리며 ‘안식후 첫날’에 정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행 20:7) 안식일과 주일에 모임을 가졌으나, 유대교인이 기독교를 박해 하여 두 종교간의 갈등이 심화 되자,  기독교는 4세기 초부터는 주일에 교회 집회일로 정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에게 연보를드리는 세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1) 연보를 드리는 시기는 ‘주의 날’입니다. 

(2)연보는 가난한 이나 부유한 이나 상관없이 모두가 각자의 형편에 맞게 하도록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연보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모두에게 미치기 때문에 모든 계층이 연보하도록 하였습니다.

(3)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시는 대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연보를 합니다. 수입 정도에 따라 연보하도록 하라고 가르칩니다.